삼성물산, 신반포19·25차에 '이주비 100%·중도금 없음' 조건 제시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에 '이주비 100%·중도금 없음' 조건 제시

배규민 기자
2026.04.30 11:30
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298,500원 ▼10,000 -3.24%) 건설부문이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 조합원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3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에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이주비 LTV 100%,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등을 포함한 금융 조건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조합 운영비와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는 물론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 비용 등 사업촉진비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한도 없이 낮은 금리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촉진비는 통상 필수사업비의 최대 10배 이상 규모로 전체 사업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금리 수준이 조합원 분담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초구 재건축 사업에서 시중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 부담을 낮춘 바 있다. 이는 HUG 보증 없이 가능한 재무역량과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에 기반한 것이다.

이주비 조건도 강화했다. 조합원이 정부 규제 범위 내에서 기본 이주비를 마련하면 삼성물산이 추가 이주비를 더해 LTV 100% 수준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예컨대 신반포25차 34평형 기준 종전자산평가액 약 35억원 수준까지 이주비 조달이 가능해 인근 전세 시세를 웃도는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분담금 납부 방식도 차별화했다. 기존처럼 계약금과 중도금을 나눠 내거나 중도금 대출을 활용하는 구조가 아니라, 입주 시점에 분담금 원금만 100% 납부하도록 설계했다. 사업 기간 중 별도 자금 조달이나 이자 부담을 없애 조합원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지급하는 조건도 포함했다. 입찰보증금 250억원 역시 시공사 선정 즉시 CD+0% 금리의 사업비로 전환해 초기 사업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조합 이익과 직결된다"며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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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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