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99,000원 ▼2,100 -2.08%)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익이 크게 늘며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52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10억원) 대비 9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1%로 같은 기간 4.5%에서 4.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회사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은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1931억원) 대비 36.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302억원) 대비 429.5% 늘었다.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었다. 성남신흥1구역(3648억원), 대전도마13구역(3265억원) 등 도시정비사업과 남부내륙 5-1공구(1310억원), 중봉터널(1879억원)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졌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DL이앤씨는 글로벌 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4세대 SMR 시장 진입에 나섰다. 제주 청정 LNG 복합화력발전소(약 5000억원 규모) 수주도 확보해 향후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453억원, 차입금은 9651억원으로 순현금은 1조2802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7.5%로 집계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을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