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가 확산 중인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1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이같이 발표하고 보건의료 종사자의 총 확진자 수는 75명이라고 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지난달 중순 공식 확인됐으나 실제 발생은 그보다 수주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체는 "많은 의료진이 에볼라 존재조차 알지 못한 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HO 자료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인구 1만명 대비 보건의료 종사자 수가 약 1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마리 로즐린 벨리제르 WHO 비상대응 책임자는 민주콩고에서의 보건의료 종사자 사망에 대해 "보건 시스템, 특히 의료 체계가 치르고 있는 매우 큰 대가"라고 말했다.
민주콩고에서는 현재까지 896명이 에볼라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2명이 사망했다. 다만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