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코스피가 9000선을 터치한 지 하루 만에 9300선까지 돌파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357,500원 ▼5,000 -1.38%)와 SK하이닉스(2,758,000원 ▲73,000 +2.72%)뿐 아니라 두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들도 함께 뛰며 코스피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3.45포인트(2.01%) 오른 9247.2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9000피를 넘긴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해 9385.5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7만4500원과 289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4% 오른 36만7000원, SK하이닉스는 5.51% 오른 283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SK스퀘어 등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1%를 보유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각각 5%와 8.51%다.
현재 SK스퀘어는 전날 대비 6.24% 뛴 18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189만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8.34% 오른 52만6000원, 삼성생명은 7.04% 오른 50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55만9000원과 51만6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승 기여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기여도 117.11%포인트) △삼성전자(50.03%포인트) △SK스퀘어(25.15%포인트) △삼성전기(2,229,000원 ▲29,000 +1.32%)(11.42%포인트) △삼성물산(11.01%포인트) △삼성생명(9.81%포인트)이다. 해당 종목들의 상승 기여도의 합이 100%포인트가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종목의 하락분까지 상쇄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주사들이 뛰는 것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상승에 따라 SK스퀘어의 배당금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만약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취득·소각할 경우 SK스퀘어의 주가가 상승하거나 현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고정배당금은 1500원이다. 이 기간 발생하는 FCF(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총 재원으로 설정, 재무건전성 목표 수준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 유의미한 FCF 창출이 예상될 경우 일부 조기 환원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도 SK스퀘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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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주가 연동 구조는 당분간 굳어질 것"이라며 "관건은 앞으로 발생할 삼성전자 특별배당의 주주가치, 금융 부문 중장기 기업가치 기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주회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인공지능) 산업 발달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성장하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최근 지주사들의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목표가를 기존 41만8000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S증권, DS투자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하나증권, SK증권은 이달 삼성물산의 주가를 60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SK스퀘어의 목표가를 각각 187만원과 185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