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응원 비판했더니 "일본이 잘해서 질투"…FIFA는 왜 안 막나

욱일기 응원 비판했더니 "일본이 잘해서 질투"…FIFA는 왜 안 막나

류원혜 기자
2026.06.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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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제지했던 것과 달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제지했던 것과 달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제지했던 것과 달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일본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에 4-0으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장 전광판과 중계 화면에는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쳐 흔드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1차전 때도 일본 내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 응원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욱일기를 펼쳤으나 FIFA 측이 이를 제지한 바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과정에서 사용한 군기로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여겨진다.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제지했던 것과 달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제지했던 것과 달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논란에도 일본 누리꾼들은 욱일기 옹호 반응을 보였다. 한국 내 비판 여론을 전한 일본 매체 기사에는 "멋진 깃발인데 뭐가 문제냐", "왜 한국인들만 시비를 거냐", "일본이 잘하니까 질투하는 것",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판단 받자", "일본축구협회도 욱일기 사용을 막은 FIFA에 항의해야 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FIFA 측에 보낸 메일에서 "카타르 월드컵 때는 즉각적 대응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어 유감"이라며 "국적과 인종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 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욱일기 응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전쟁 상처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FIFA에서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반입을 차단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처를 해 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 무엇보다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욱일기를 반드시 퇴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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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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