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를 퇴사한 김대호가 타 방송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MC 면접을 봤던 비화를 공개했다.
24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69회에는 김대호가 출연해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세윤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자인데 최근 남몰래 타 방송사 면접을 봤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대호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오디션을 봤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작진이 뉴페이스를 원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불안했다. 회사에서 직접 불러 본부장실에 들어가 면접을 봤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래서 안전장치로 미스터 장을 같이 뽑은 것 같다"고 장민호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김대호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함께 MBN '무명전설' MC로 발탁됐다.
김대호는 "제가 아직 잘 갖추지 못한 부분을 장민호 씨가 보완해주신다"며 "너무 잘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도연이 "면접 당시 필살기 같은 건 없었냐"고 묻자 김대호는 당시 받았던 질문을 떠올리며 "처음에 '김성주, 전현무 씨만큼 잘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제가 그분들과 같을 필요는 없고 따라 하지도 못한다"며 "다만 저는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니까 참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입해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이 쉽지 않다. 어렵다"고 공감했다.
김대호 역시 "예심 이틀 동안 100명을 봤다. 이틀을 꼬박 촬영했다"며 "정말 대단하시더라"고 참가자들의 열정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무명전설' 김대호로 많이 불러주시고 아니면 '장민호 옆 걔'로 포지셔닝이 잘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