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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photocdj@newsis.com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711595861308_1.jpg)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반도체 제2 클러스터 조성 발표를 앞두고 일각에서 용수 부족 문제가 지적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수십년간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해 왔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부, 반도체 물 부족 대책 있나…호남 농업용 저수지서 끌어올 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기사에는 정부가 호남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첨단 산업 유치에 물 부족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 농업용 저수지를 용도 변경해 물 공급망을 꾸리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X에서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만큼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그리고 세계 1,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글을 게시한 후 약 4분 뒤 또 다른 짧은 게시글을 올리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