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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9.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909093897541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2강 탈락과 관련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거울을 보며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 대통령이 또 부리나케 글을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종 탈락이 확정되자 X(엑스·옛 트위터)에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세계 최고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며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쟁국들이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며 "낡은 전술로 빌드업에 실패한 대표팀의 모습과 똑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축구 대표팀의 문제가 흥명보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뛰어난 선수들 덕분에 국가 대표팀의 문제가 감춰졌듯이 반도체 덕분에 당면한 위기를 덮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마지막까지 희망 고문을 당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경제도 마지막 경우의 수를 세고 있다. 이제라도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작전 실패가 드러났는데도 감독이 끝내 고집을 부린다면 감독 교체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다시 언급한 것을 두고 "AI(인공지능)용 GPU(그래픽처리장치)니 서민 지원이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결국 지지율 폭락하니 현금 풀어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우리 돈의 가치가 동남아 국가들보다 못한 세계 꼴찌 수준"이라며 "세금 쓰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정권이 이런 상황에 추경으로 돈을 덮으면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 이어 "불이 났으면 소화기를 써야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며 "돈 푼다고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추경으로 지지율 끌어올릴 생각 그만하고 진짜 민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가 얼마나 오만하고 무능한지,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똑똑히 보셨다"며 "출석도 안 하는데 국정조사가 제대로 될 리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거부는 공범 자백이다. 법제사법위원회를 장악해 진실 규명을 막으려 한다면 더 혹독한 국민 심판이 기다릴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