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관위 특별검사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수사 대상이나 특검 추천권을 놓고 핑계 대며 시간 끌다가 무산시키는 행태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장겸 의원이 주최한 '청년주권포럼 출범식 좌담회'에 참석해 "(특검 추진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해 놓고 수사 대상이나 특검 추천권 놓고 결국 무산시켰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 행태를 반복한다면 참정권 수호와 재선거를 외치는 청년 시민,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좌담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올림픽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에도 올림픽공원에 다녀온 장 대표는 "청년들은 단 한표로 참정권이 침해됐다 하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함성이 분노에 그쳐서는 안 된다. 광장을 넘어 특검, 재선거,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제도 개혁으로 결실을 맺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특검을 관철시키고 국민적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겠다"며 "(선거소청)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올림픽공원에 자발적으로 모인 2030 청년들의 재선거 요구 목소리는 조직적 동원이 아니다. 주권자로서 내 권리를 지키겠다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진상을 파헤치고 선관위 시스템을 복원시키는 제도 개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접속국가 표시제 입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914115838621_2.jpg)
정 원내대표는 "재선거 실시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 사이 이런저런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선거 외치는 청년들 목소리에 담긴 사태에 대한 분노, 선거관리 시스템의 복원을 요구하는 정당한 외침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의견을 경청하고 우리 당 110명 의원의 의정 활동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장겸 의원은 "청년들 열정에 정치권이 온전히 스며들거나 응답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보다 단단하고 체계적인 공론장이 필요하다. 광장의 함성이 일시적인 분노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구체적 개혁 의제로 다듬어지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정치권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청년 임모씨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가 이토록 허술하게 관리되는 현실 앞에 청년들이 분노했고, 자발적으로 모였다"며 "청년은 더 이상 정치의 구경꾼도, 선거 때만 호출되는 대상도 아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할 주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