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가수 김호중(34)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가운데, 당분간 활동을 재개하기보다 발목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직 가족들과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측은 현재 주치의와 진료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발목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며 "사고 이전부터 수술을 계획했지만 수감 생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시기를 놓쳐 인대 재건이 필요할 정도여서 현재는 활동보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당초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출소 시점이 약 5개월 앞당겨졌다.
가석방은 통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수형자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법무부 가석방 업무지침에 따르면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야 예비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김호중은 지난해 성탄절 특별가석방 심사에서는 대상에 포함됐지만 적격 판정을 받지 못했고 이번 심사에서 가석방이 결정됐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1심과 2심 모두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돼 복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