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말고 이거 살걸"…'38.6% 폭발' 형보다 아우가 잘 나갔다

"삼전닉스 말고 이거 살걸"…'38.6% 폭발' 형보다 아우가 잘 나갔다

김근희 기자
2026.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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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ETF, 1개월 수익률 38.59%

수익률 상위 반도체 ETF/그래픽=윤선정
수익률 상위 반도체 ETF/그래픽=윤선정

'3대 메가프로젝트'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상장지수펀드)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련 ETF의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줄었던 반도체 ETF 유입 자금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7,850원 ▲410 +2.35%)' ETF의 1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은 38.59%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았다.

이어 △'SOL 반도체전공정(30,105원 ▲1,750 +6.17%)'(37.40%)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66,300원 ▲920 +1.41%)'(23.11%)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59,915원 ▼120 -0.2%)'(12.73%)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29,210원 ▼390 -1.32%)'(8.63%) △'SOL AI반도체소부장(31,000원 ▲950 +3.16%)'(7.43%) 순이다.

수익률 상위 ETF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소부장 비중이 높다.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의 구성종목 중 비중 1위 종목은 브이엠(119,700원 ▲10,400 +9.52%)(비중 17.6%)이다. 이어 피에스케이(211,500원 ▲15,400 +7.85%)(13.5%), 테스(213,000원 ▲5,000 +2.4%)(11.9%)순이다. 해당 종목들이 최근 한달간 급등하면서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브이엠은 103.23% 뛰었고, 피에스케이와 테스는 각각 114.72%와 78.84% 상승했다.

SOL 반도체전공정도 소부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고 있지 않다. 원익IPS(165,600원 ▼2,500 -1.49%), 주성엔지니어링(242,000원 ▲41,000 +20.4%), 피에스케이(211,500원 ▲15,400 +7.85%) 등에 투자한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쏠림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반도체 소부장주들이 3대 메가프로젝트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부장 업체들의 이익 가시성이 연장됐다"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ETF들은 같은 기간 부진했다. 두 종목 비중이 50%가 넘는 'ACE AI반도체TOP3+(74,165원 ▼2,485 -3.24%)'와 'TIGER 반도체TOP10(48,790원 ▼2,260 -4.43%)'은 1개월 수익률 -8.05%와 -7.08%를 기록했다. 애플발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도체 소부장 대비 주춤했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간 삼성전자는 0.7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9.73% 상승했다.

반도체 소부장들의 약진으로 ETF 자금 유입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 반도체 ETF에서 빠져나갔던 자금이 돌아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TIGER 반도체TOP10에 3266억원이 유입됐다. 'KODEX 반도체(169,545원 ▼3,905 -2.25%)'와 'TIGER 반도체(177,310원 ▼5,810 -3.17%)' ETF에도 각각 3266억원과 1089억원이 몰렸다. 반도체 소부장 ETF들에는 지속해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최근 반도체 소부장에 대한 인기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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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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