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11일 나토 참석 후 한-몽골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 7~11일 나토 참석 후 한-몽골 정상회담

김성은 기자
2026.07.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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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교황 및 국무원장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교황 및 국무원장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마(이탈리아)=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또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해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이 대통령, 7~8일 튀르키예 개최 나토 정상회의 참석…방위산업포럼 참석해 K-방산 적극 홍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이어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9~11일까지 몽골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했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불참했고 올해 처음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참석은 지난달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데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 루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에 참석하고 나토 방위산업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여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한편 방산에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기대되는 성과는 각국과 방산 협력 강화다. 나토 동맹국의 국방비는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해 세계 최대 방산시장으로 꼽힌다.

위 실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나토 팡산포럼 참석을 통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구체적인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나토 정상회의 참석국들과 안보, 방산,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며 "나토와의 혁신 분야 협력을 통해 미래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군과 기업들이 나토의 드론-우주 등 혁신 분야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래전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공동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방 역량의 질적 고도화와 함께 혁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 15년 만에 몽골 국빈방문…북한과 대화 재개위한 길 모색도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곧장 몽골로 향한다. 우리 대통령이 몽골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방문 기간 중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MOU(양해각서) 교환식 등을 진행한다. 또 같은 날 저녁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또 몽골의 뱜바척트 국회의장, 오츠랄 국무총리를 접견해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한 몽골 국회와 정부 차원 노력도 당부한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나담축제는 몽골이 매년 주요 국가 정상급 인사를 주빈으로 초청하는 행사이자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다. 우리 정상이 나담축제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몽골 방문 관련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역내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몽 정상회담 후 발표될 공동선언에는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양국 인적교류 50만명 시대 개막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어 "한몽 간 경제적 상호보완성과 공동의 역사적 유대에 기반한 실질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며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도 기대된다"며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가능한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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