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AI에 '생각하는 법' 교육…한국어 복합추론 데이터 구축

크라우드웍스, AI에 '생각하는 법' 교육…한국어 복합추론 데이터 구축

박기영 기자
2026.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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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1,699원 ▼39 -2.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허브 학습용 데이터(추론용) 사업'의 '복합 문서 기반 지식 추론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크라우드웍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워트인텔리전스·젠다이브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한다.

최근 국산·글로벌 생성형AI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전문지식 평가에서 대다수 AI 모델의 추론 능력이 인간 평균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맥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고차원적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추론 능력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혁신을 가로막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도 AI허브 학습용 데이터(추론용) 사업'을 기획했다.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난도 추론용 AI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AI 산업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 과제는 총 10개로 구성됐으며 크라우드웍스 컨소시엄은 이 중 '복합 문서 기반 지식 추론 데이터' 구축 과제를 맡는다.

컨소시엄은 표·그래프·도면 등 시각 요소와 텍스트가 결합된 멀티모달 공공 문서를 수집·정제해 1만 건 이상의 고품질 추론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한국어 멀티모달 복합추론 원본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크라우드웍스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AI의 사고 과정을 구조화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을 이번 과제에 집중 투입한다. 공공행정, 과학기술, 법령·특허 등 분야별로 취약한 추론 영역을 분석해, CoT·ToT·GoT 등 추론 기법으로 복잡한 사고 흐름과 고난도 질문을 정밀하게 설계한다. AI가 단일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 인간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거치는 사고 궤적 자체를 학습하도록 하는 설계다.

또한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추론의 각 단계마다 명확한 출처를 매칭하고, LLM 자동 검증과 전문가 검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증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고난도 추론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한계에 부딪혔던 AI 모델들의 한국어 추론 성능이 인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제조, 금융, 공공 등 각 산업 현장에서 가로막혀 있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기술적 난제를 AI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글로벌 빅테크 공세 속에서 한국어 기반 행정 및 산업 맥락을 이해하는 독자적 AI 기술과 데이터 주권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 설계·가공 노하우와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들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업 도메인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의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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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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