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무릎 꿇은 호날두 '라스트댄스'...16강서 눈물의 작별

스페인에 무릎 꿇은 호날두 '라스트댄스'...16강서 눈물의 작별

이재윤 기자
2026.07.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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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고 있다./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고 있다./알링턴=AP/뉴시스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16강에서 멈췄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미켈 메리노의 득점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 투입된 메리노가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렀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과 라민 야말, 알렉스 바에나 등을 앞세워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렸지만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와 누누 멘데스를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끝내 스페인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스페인도 페란 토레스와 메리노를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승부는 교체 카드에서 갈렸다. 스페인은 빠른 프리킥 전개 이후 토레스가 찔러준 공을 메리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포르투갈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경기 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던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뒤에는 눈물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호날두는 경기 뒤 "이렇게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고 말했다. 다만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 여부에 대해선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향후 거취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6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6개 대회에서 득점한 최초의 남자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지만, 끝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이베리아 라이벌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미국과 벨기에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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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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