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전자칠판,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AI 판서 기술 표준 제시"

아하 전자칠판,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AI 판서 기술 표준 제시"

박기영 기자
2026.07.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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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하
/사진제공=아하

에듀테크 조달시장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아하(1,670원 ▼3 -0.18%)는 '판서 성능이 향상된 다기능 초슬림 전자칠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외산 부품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 환경에서 독자적인 국산 원천 기술과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결합해 조달 시장의 기술 표준을 재정립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하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필기체 판서 자동인식 AI 알고리즘'에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필기 순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획이 겹치거나 복잡한 글자도 개별적으로 분리해 인식하고 최적의 굵기로 출력한다. 이를 통해 인식 가능한 펜촉 직경을 1.0mm 수준으로, 최소 판서 글자 크기를 기존 대비 43% 축소한 0.9㎠ 이하로 구현했다.

또한 적외선(IR) 방식의 고질적 난제인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 사선 감지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원형 제스처 인식 알고리즘'을 더해 화면 휨 현상으로 인한 고스트 터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보정하며, 누구나 종이에 쓰는 듯한 자연스럽고 정밀한 판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아하는 터치 센서 PCB(인쇄회로기판) 구조를 세로형으로 변경하는 혁신 설계를 통해 베젤 두께를 10mm 이하(9.78mm/9.68mm)로 줄였다. 이는 심미적 완성도를 넘어 센서 배치 효율을 극대화해 터치 인식률과 반응 속도(6ms)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기술적 성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패널과 보호유리 간극(에어갭)을 1.32mm 이하로 70% 이상 축소해 시차(Parallax)를 제거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는 AD보드의 고성능 CPU 여유 자원을 터치 연산에 할당하는 최적화를 통해 부팅 시간을 기존 40초대에서 15.24초로 약 62% 단축해 수업과 회의 준비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아하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로 환경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판서 시 화면 밝기 자동 조절 알고리즘'을 통해 판서 중 화면 밝기를 30% 수준으로 자동 제어해 소비전력을 13% 절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 알고리즘 구현만으로 이를 달성해 타사 우수제품 대비 약 11%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구기도 아하 회장은 "이번 혁신제품 선정은 16년간 축적된 아하의 AI 기술력과 원천 기술이 국가적 표준임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AX 시대를 맞아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원격 진단 시스템 기반으로 최상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아하의 전자칠판은 조달청 혁신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우선구매, 시범구매 권고 대상 제품이다.

한편 아하는 1995년 설립된 전자학습장비 회사로 전자칠판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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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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