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5)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PSG에서 3시즌을 보낸 이강인이 AT 마드리드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4000만 유로(한화 약 697억원)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당사자가 합의를 마쳤다"며 이강인의 AT 마드리드행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AT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했던 이강인은 이미 수개월 전 개인 조건 합의를 끝냈다"며 "구두 합의를 완료했고 이제 공식 절차만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이 확정 때만 사용하는 문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날 AT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한 구단으로부터 세후 연봉 1700만 유로(약 296억원)에 계약 기간 5년 제안을 받았다"며 "이강인은 돈이 아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뛰는 걸 선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뒤 3시즌 동안 총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매 시즌 종료 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3월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기 전부터 이강인을 대체 자원으로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마요르카에서 뛴 바 있어 스페인 리그에 익숙하다.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FC,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로,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다.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