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선도지구 '더시범' 재건축 설계 공모 착수…사업 속도전 본격화

분당 선도지구 '더시범' 재건축 설계 공모 착수…사업 속도전 본격화

김지영 기자
2026.07.10 14: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더시범 통합재건축사업 추진 관계자들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신탁
더시범 통합재건축사업 추진 관계자들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신탁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더시범' 통합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 열흘 만에 설계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9일 조달청 누리장터에 더시범 통합재건축사업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설계 공모에 착수한 것으로 분당 선도지구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비교적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인다.

이번 설계 공모는 다단계 검증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정량평가를 통해 상위 4개 업체를 선정한 뒤 이들이 제출한 설계안을 대상으로 소유주 전체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기술력과 설계 품질은 물론 소유주 의견까지 함께 반영하는 방식이다.

더시범은 약 30만㎡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으로 설계 난도가 높은 사업지로 꼽힌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안서 작성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대형 재건축 사업은 초기 설계의 완성도가 인허가 일정과 사업비, 공사 기간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규모도 분당 선도지구 가운데 상징성이 크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6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통한 분당 내 신규 주택 공급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다른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에도 기준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사업은 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시행 주체가 명확해 조합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연이나 내부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사업은 오는 10월 예정된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설계사를 최종 선정하고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이후 설계안이 확정되면 인허가 절차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