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photo@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419431070215_1.jpg)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홍 전 감독을 추천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과 임원을 같은 날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9시쯤부터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을 지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절차가 당시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맞게 진행됐는지, 전력강화위원회 심의 결과가 실제 감독 선임 과정에 반영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B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B씨를 상대로 축구협회 이사 선임 과정과 전력강화위의 감독 추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박주호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위원을 상대로 감독 추천 과정 전반과 그가 후보로 추천했던 제시 마시 감독 등 외국인 감독들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력강화위원회는 정해성 전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뿐 아니라 상위 의사결정기구인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관계자들도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를 강요·업무방해·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의 김순환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김 사무총장은 경찰에 출석하며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대한축구협회 예산과 홍명보 전 감독의 연봉이 어떤 과정을 거쳐 책정·지급됐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 선임을 둘러싼 수사는 2024년 7월 서민위가 정 전 회장이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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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종로경찰서가 약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서울경찰청은 사건의 연관성을 고려해 관련 사건을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재배당해 전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모두 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