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당원 뜻 존중해 토론 철회"…한동훈 "밀릴 것 같으니 도망"

이건태 "당원 뜻 존중해 토론 철회"…한동훈 "밀릴 것 같으니 도망"

김효정 기자
2026.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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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검사 출신 이건태, 한동훈 보완수사권 공개토론 요구 응했다 철회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검찰 보완수사권 관련 공개토론이 불발됐다. 이 의원은 "당원의 뜻을 존중한다"며 토론 철회 의사를 밝혔고 한 의원은 "밀릴 것 같으니 도망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한 의원과의 토론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토론에 응했던 이유는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국민 앞에서 분명히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이유도 오직 이재명 대통령님의 성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며 "그런 제가 지지해주시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토론 철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당원 동지들과 함께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검찰개혁의 완수, 그리고 민주당의 승리만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은 "20년간 검사였고 이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인으로 정치검찰의 실상을 직접 겪은 저와 토론하자"며 한 의원의 공개 토론 제안을 받아들였다. 양측이 합의하면서 오는 22일 JTBC에서 공개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 의원이 철회 의사를 밝히며 무산됐다.

이 의원이 토론을 철회하자 한 의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며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으니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들이 도망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 공당 맞느냐"며 "공당은 쪽팔리면 끝이다. 민주당은 끝"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 울리고 장윤기 같은 살인자 편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보완수사금지는 이런 용기도 실력도,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토론이 예정됐던 JTBC를 향해 "민주당 의원 중에는 용기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으니 앵커나 기자가 민주당 정권의 보완수사금지 입장에서 물어주시고 제가 국민 앞에서 설명드리겠다.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니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의원은 연달아 SNS 글을 올려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처음부터 도망갈 생각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인가.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답게, '이재명식 호텔 경제학'을 실행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이건태 의원은 지금 어디 있느냐. 방송사, 날짜 다 양보하고 맞춰준 상대방인 저에게 한마디 사과의 말 정도는 해야 도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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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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