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모자를 왜?…46년형 받은 중국인, 태국 체포 모습에 발칵

태극기 모자를 왜?…46년형 받은 중국인, 태국 체포 모습에 발칵

오진영 기자
2026.08.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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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46년형을 선고받은 중국인 쑨모씨(31·가운데). / 사진제공 = 방콕포스트
대량의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46년형을 선고받은 중국인 쑨모씨(31·가운데). / 사진제공 = 방콕포스트

태국에서 불법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중국인 남성이 체포 당시 태극기와 '한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 지방법원은 지난 3일 중국인 쑨모씨(31)에게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쑨씨는 군용 화기와 C4 폭발물, 신호 교란 장비 등 소지가 금지된 군사 장비를 불법으로 보유한 혐의를 받았다.

논란이 된 것은 체포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된 쑨씨의 모습이다. 사진 속 쑨씨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모자에는 태극기와 함께 '한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사진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쑨씨가 한국인이거나 한국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현지 매체가 보도한 쑨씨의 국적은 중국이다. 그가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쑨씨가 보유했던 물품에는 군용 돌격소총과 방탄복, C4 폭발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C4는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폭약이다.

쑨씨의 범행은 교통사고를 계기로 드러났다. 쑨씨가 대만 여성과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서 총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쑨씨의 거주지를 수색해 다량의 무기와 폭발물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쑨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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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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