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태극기' 김희철, 작심발언…"우파·좌파가 왜 나와"

'거꾸로 태극기' 김희철, 작심발언…"우파·좌파가 왜 나와"

박다영 기자
2026.08.12 09:4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43)이 '거꾸로 태극기' 논란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43)이 '거꾸로 태극기' 논란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43)이 '거꾸로 태극기' 논란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희철은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며칠 전 갑작스런 제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 제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 만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태극기를 밑에서 비춰서 그렇네, 공간이 어떻네, 인쇄가 저떻네. 태극기 뒤집힌 걸 욕하는 저를 오히려 욕하고 비난하는 분들 제가 지금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한 거냐. 태극기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 거 정상 아니냐. 우리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라고 적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면서 "할아버지께선 6.25 전쟁 때 가족분들과 헤어지셨다. 매우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됐다.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선관위, 참정권, 부정선거 이야기만 해도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던 손가락을 한개를 들든, 두개를 들든, 니코니코니를 하든 옷을 빨갛게 입든, 파랗게 입든, 핑크를 입고 사진을 찍든 말든.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뽑을 기회조차 안 주는데 화 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좌파가 왜 나오냐"며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서는 화가 나지 않느냐. 저는 여러분께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는 연예인이기 전에 강원도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후문에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든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러나 SNS에서 현수막 속 태극기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김희철은 "X돌았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일자 인천시는 "현수막 속 태극기는 독립운동가가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보는 방향과 위치를 고려하면 정상적으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설치 이틀 만에 철거했다.

이후 김희철은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순각 태극 그림만 보고선 화를 냈다"며 "공간감각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다영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