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전분기比 90% 증가…세전이익, 86% 늘어난 2.5조

미래에셋증권(36,500원 ▲1,000 +2.82%)이 12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건 증권업계 첫 사례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대비 90%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조5287억원으로 86%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다.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WM(자산관리)·연금·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WM 부문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으로 지난 1분기 1125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조원 늘었다.
연금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랩)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홍콩(35%)·런던(18%)·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트레이딩·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 원, IB(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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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앞으로 미국·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STO(토큰증권)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엑스(Digital X·옛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RWA(실물연계자산)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