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뒷좌석에 손님 탔는데...30분 내내 '음란물' 보며 운전한 택시기사

바로 뒷좌석에 손님 탔는데...30분 내내 '음란물' 보며 운전한 택시기사

채태병 기자
2026.08.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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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음란물을 시청하며 운전한 택시기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캡처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음란물을 시청하며 운전한 택시기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캡처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음란물을 시청하며 운전한 택시기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9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한블리)에서는 한 택시기사가 음란물을 보며 운전하는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 후 수면 마취 때문에 택시를 불렀는데, 그때 탑승한 택시에서 제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제보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제가 운전석 뒷좌석에 앉았고, 남편은 조수석 뒤에 앉았다"며 "피곤해 머리를 창가에 기대고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핸드폰으로 음란물을 재생해 놓고 운전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긴가민가한 수준이 아니라 너무 적나라한 음란 영상이었다"며 "택시기사분께서 신호에 걸렸을 땐 대놓고 음란물을 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음란물을 시청하며 운전한 택시기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캡처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음란물을 시청하며 운전한 택시기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캡처

음란물에 대해 반응을 보이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A씨는 "정상적인 분은 아닌 것 같아 따로 말하진 않았다"며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해 빨리 내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집까지 가는 약 30분 내내 음란물이 재생됐다"며 "차 안에 혼자 있을 때 보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그러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혹시 뒷좌석에서 누군가 (영상을) 같이 보는 것으로 흥분을 느끼는 것 아닐까 생각도 들어 소름 끼쳤다"며 "남편 없이 저 혼자 그 택시에 탑승했더라면 너무 무서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건 다음날 A씨는 택시 회사에 연락해 항의했지만, 업체는 "문제의 기사가 호출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A씨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성범죄 위험도 생길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위해 음란물 보는 운전사는 택시 주행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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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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