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를 한 숟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을 반박하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나와 "조리할 때 대두유 대신 올리브유를 쓰는 건 건강에 좋지만 아침에 그냥 먹는 건 이해를 못 하겠다. 영양학적으로 이상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올리브유 자체는 좋은 기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몸의 신경은 오메가3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쓰는데, 다른 부드러운 조직도 올레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써야 한다. 이 올레산을 갖고 있는 게 올리브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용유 같은 대두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훨씬 적다. 카놀라유나 아마씨유, 포도씨유 등이 불포화지방산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올리브유는 올레산 함량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올리브유도 지방이기 때문에 단위 질량당 열량이 높다. 한 숟갈 열량이 100~200㎉로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올리브유를 공복에 먹어도 혈관을 씻어내는 효과는 없다. 오히려 살찌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혈관 건강엔 차라리 오메가3가 좋다"고 했다. 다만 오메가3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기본적으로 동물의 지방산이라 올리브유로는 대체되지 않는다는 게 이 교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