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구매 때 쇼핑백으로 제공하던 CJ올리브영의 리유저블백이 정식 상품으로 출시된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쇼핑백과 별도로 판매해달라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13일부터 3000원짜리 대형 타포린백을 정식 판매한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2000원짜리 중형도 새롭게 선보인다. 중형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대형은 명동과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 150여개 매장에 한정해 판매한다.
지난해 1월 서울 매장 4곳에서 시범 도입한 올리브영 리유저블백은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247만개를 기록했다. 미국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대형 제품이 25~39달러(약 3만~5만원)에 재판매 상품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끈 배경에는 가격과 실용성이 꼽힌다. 저렴한 가격에 크기가 넉넉하고 방수 기능까지 갖춰 여행 중 짐을 담는 가방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것이다.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뿐 아니라 가방도 별도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정식 상품 출시로 이어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리유저블백을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는 외국인 고객 문의가 이어져 정식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