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신기술 띄운 카카오…"5000만 카톡이 AI 거점 된다"

AI 에이전트 신기술 띄운 카카오…"5000만 카톡이 AI 거점 된다"

이정현 기자, 이찬종 기자
입력 2026.11.06 04:0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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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2026.11.05. /사진=(용인=뉴스1) 유수연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2026.11.05. /사진=(용인=뉴스1) 유수연 기자

카카오(32,200원 ▲3,100 +10.65%)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5000만 이용자의 연결성을 경쟁력으로 AI 기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기술과 실행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더라도 5000만 이용자가 오랜 시간 서로 대화하며 형성해 온 관계 네트워크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카카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신기술로 '카나나 스페이스'를 소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카카오톡 어디든 두 손가락을 가볍게 쓸어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AI 레이어다. 기존 모바일 화면에서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직접 찾아 들어가 해결하던 다양한 일들을 앞으로는 스페이스에서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를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개별 서비스에서 제공해 오던 파편화된 AI 기능과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용자에게 통합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AI 생산성 도구 '칸바스'도 공개했다. 칸바스는 별도의 가상 컴퓨터에서 브라우저를 조작하는 방식과 달리 이용자의 PC 환경에서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제어하는 로컬 브라우저 컨트롤 방식을 활용한다. 이용자는 칸바스에서 정보 탐색과 자료 정리는 물론 반복적인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칸바스는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만큼 익숙한 대화창에서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수행한 업무의 결과까지 다시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톡이 일상적인 소통의 공간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다양한 업무와 과제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의 접점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867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이기 위해 분할 이후로 예정됐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절반을 조기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의 인적분할 기일은 재상장 예비 심사가 지체되면서 2027년 2월 1일로 한 달 미뤄졌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은 내년 1월17일에서 2월25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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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IT산업을 출입합니다. 활기차게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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