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연극하는 이유? 배우로 오래 살고 싶어"

정보석, "연극하는 이유? 배우로 오래 살고 싶어"

이언주 기자
2011.09.10 05:50

'조필연'에서 '봉영규', 이번엔 '파우스트'역

↑ 연극 '우어파우스트'에서 그레트헨에게 매료된 파우스트. ⓒ명동예술극장
↑ 연극 '우어파우스트'에서 그레트헨에게 매료된 파우스트. ⓒ명동예술극장

배우 정보석.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경쾌하고 코믹한 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자이언트'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강렬한 악역을 소화해냈다. 얼마 전 종영한 '내 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순수한 바보 역으로 시청자를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도 했던 그가 이번엔 고뇌와 절망으로 가득찬 '파우스트'로 돌아왔다.

"뼈대를 잡아둔 미완성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연출가에 따라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는 그런 작품말이죠."

지난 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우어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를 맡은 배우 정보석은 연출가 다비드 뵈쉬가 연습 때마다 매번 새로운 대본을 줘서 힘들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완숙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작품의 좋은 점은 제가 가진 온 힘을 다 쏟아 부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신 온몸이 멍투성이"라며 웃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 대해 "관념적이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파우스트'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 끌어냈기 때문에 쉽고 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발한 TV드라마 활동 중 연극으로 돌아온 이유를 묻자 그는 "배우로 오래 살고 싶기 때문"이라며 "끊임없이 나에게 재투자하면서 스스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달 3일까지 공연하는 '우어파우스트'는 다비드 뵈쉬 연출로 정보석(파우스트) 외 이남희(메피스토), 정규수(신), 장지아·이지영(그레트헨), 김준호(학생), 윤대열(발렌틴)이 배우로 참여한다. 티켓은 2~5만원.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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