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돈'벌 생각 별로 없는 기업이 있다고?

[Book]'돈'벌 생각 별로 없는 기업이 있다고?

이언주 기자
2012.03.09 09:21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기업가 21인의 '세상고쳐쓰기'>

"기업의 가치는 이윤뿐만 아니라 사회기여도에 의해 평가받아야 한다."

올 초 다보스포럼이 주요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가치의 평가기준에서 응답자의 76%가 '사회기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과거 기업존재 목적이던 '이윤'만 추구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심지어 이윤 추구를 최우선 과제로 두지 않는 기업과 기업가들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기업가들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점점 더 강조되면서 일반 기업들도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돈을 벌어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돈'이 아닌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 사람,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선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업 활동을 시작했다.

저자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기업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면 사장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회사의 자산인 기술력을 키우고 그 힘을 자신이 속한 사회와 전 세계로 전파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 21곳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 제조기업 이지무브, 외국인 노동자를 무료 진료하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노숙인을 고용하는 퀵택배사업체 빛나리퀵택배, 친환경 로컬푸드 햄버거를 만드는 생명살림 올리, 친환경 세차업체 두레마을, 고택 숙박사업으로 전통 문화에 생기를 불어넣는 경북미래문화재단 등등. 이들은 느리지만 따뜻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꾼다.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기업가들과 함께 더 나은 삶, 더 나은 자본주의의 실현, 더 나은 미래를 꿈꿔보면 어떨까. 대우증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 책은 인세 수익금 전액이 사회적기업 활성화 기금으로 쓰인다. (이회수 엮음/김종락·이경숙·이재영 지음/도서출판 부키 펴냄/364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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