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낀 세대 리더의 반란'…위 만이 아닌 아래도 보고 가라고?

위계질서 속의 리더십의 위기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어느 세대고 상층 중간층 하층은 있는 법. 그렇다면 21세기 '낀 세대'의 리더십을 새삼 차별화하자는 의도는 무엇일까.
<낀 세대 리더의 반란>에서 저자가 정의하는 '낀 세대 리더'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으로 12~18년, 길게는 20년 정도 일한 사람들이다.(나다!)
일반화할 수 없지만 삶의 단계로 보면 도전과 변화보다는 안정을 지향하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 이들의 고민은 깊다. Top 위치의 리더도 아닌데 아래층을 생각하면 '리더십'을 요구받는다. 어쩌면 생애 최초의 리더십이 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그저 하달이 아닌 위로 시어머니 아래로 시누이 사이에서 그야말로 '줄타기'를 잘하는 리더십을 요구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현 시대 낀 세대 리더는 386세대로 통하는 아날로그 세대와 다른 분명한 디지털 세대, M(모바일) 세대를 함께 상대해야한다는 점을 주목한다.
저자는 6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양 세대의 소통 방식을 충분히 인지하고 반영한 새로운 룰을 통해 소통하라 △차세대의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위계가 아닌 프로다운 파트너십을 발휘하라 △전문성과 실력, 세련됨은 기본, 함께 성장하는 마인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며 장려하는 모습 △양쪽 세대로부터 배우려는 마인드.
그럼에도 경향적으로 윗세대와 가깝거나 혹은 아랫세대로 몸이 기우는 자기만의 본질을 감출 순 없을 듯하다. 세상에 그런 균형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저자 조미진씨는 26년간 한국,중국, 미국에서 글로벌 인사 및 육성 전문가로 일해왔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HRD 담당 임원으로 영입돼 한국 대기업의 임원 육성에 집중한 사람 전문가다.
낀 세대 리더의 반란=조미진, RHK, 240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