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산업 핵심 '마이스' 전문인력 700명 키운다

서울시, 관광산업 핵심 '마이스' 전문인력 700명 키운다

김유경 기자
2014.07.10 16:05
자료=한국관광공사
자료=한국관광공사

서울시가 마이스(MICE)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018년까지 실무능력을 갖춘 마이스 전문인력을 700명 정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 MICE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8일까지 50명을 우선 선발해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마이스(MICE)'란 회의(Meeting)·포상(Incentive)·대회(Convention)·전시(Exhibition)의 알파벳을 딴 신조어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뜻한다. 요즘 한국 여행 산업의 새 돌파구가 되고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이 실무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매년 국가별 세계국제회의 개최횟수를 집계하는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한국은 2013년에 635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싱가포르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도시별로는 싱가포르, 브뤼셀, 빈에 이어 서울이 4위, 부산이 9위다. 올해는 1000명이상이 참여한 국제회의만 상반기에 7건, 하반기에 8건을 개최한다. 2003년 대비 국제회의 유치 건수가 583% 증가한 것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다.

포상 단체도 올해 암웨이 등 중화권 5개 단체와 유니시티 등 태국 2개 단체를 유치해 총 3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마이스 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력의 규모는 현재 정확한 집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2012 MICE 산업통계연구'에 따르면 국제회의기획업의 경우 237개 업체 5000여명, 국제회의기획업의 경우 31개 업체 700여명, 국제회의시설업은 7개 업체 300여명 정도로 총 6000여명이 이 분야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가 이번에 처음 개설한 '서울 MICE 전문인력양성 과정'은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서울 MICE 실무교육' 과정과 실습과정(2개월)인 '서울 MICE 취업지원' 과정으로 구성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전원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컨벤션 기획·운영, 마이스 등록 및 숙박 업무 프로세스, 행사 유치 마케팅 등 '서울 MICE 실무교육'을 받는다.

실습과정은 실무교육 이수자 중 15명에게만 주어진다. 여행사, 호텔 등 서울 소재 마이스업체가 직접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두 달간 유급으로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도 준다. 교육이 끝난 후 정규 채용도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미취업자다. 관광·마이스 관련 학과 전공자나 서울컨벤션서포터즈 회원은 선발 시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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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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