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1인 지식기업가 9명의 홀로서기

인간수명의 연장은 과학의 힘이지만 결과적으로 평생 노동을 가져왔다. 더군다나 생명은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연장됐지만 사회적 생명은 오히려 조기에 단축되는 시대다. 이럴 때 '평생 현역'을 꿈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 아닌가.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은 실제 9명의 생존기다. 스스로를 고용하고 고용하는 이들. 하지만 예상하듯 달콤함보다는 씁쓸함과 외로운 분투를 전제로 한다.
대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한 후 재산을 모두 쏟아 부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한 경험. 물론 다시 일어섰다. 잘 나가던 학원 강사를 그만두고 신화연구가이자 작가가 된 이. 중소기업을 뛰쳐나온 후 공기치료사로 삶을 180도 바꾼 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인데 영화감독을 겸하는 이도 있다. 대기업의 임원에서 맞은 해고를 '은퇴설계강사'로 바꾼 이도 있다.
저자는 이들 9명의 스토리에서 각자의 고유한 힘을 발견한다. 그 힘은 저력, 준비, 적응, 변신, 현실, 전략, 병행, 융합, 학습의 힘이다.
그리고 각각 1인 지식기업가가 되기 위한 실행로드맵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혹은 지나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꿈과 천직인지, 선택한 일이 성격과 기질에 맞는지, 시장성, 수련정도, 최소한의 생존경비 확보, 멘토 유무, 채널마케팅 경험 유무, 책 쓰기 시도 등 9가지 로드맵이다.
대표 저자 수희향씨는 1년 전 <1인 회사>라는 책을 출간했다. 스스로 1인 회사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책은 1인 회사에 제시한 자신의 로드맵을 타인에게 적용해 적합한 사례를 발굴한 셈이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수희향 지음, 글램북스, 26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