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네이버 웹툰을 뒤흔든 '심연의 하늘' 1권

드디어 나왔다. 올 상반기 네이버 웹툰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심연의 하늘' 1권. 매회 연재를 가슴조리며 기다려본 이들은 안다. 단행본 한권으로 엮여 나온 책이 얼마나 반가운지.
윤인완(글)과 김선희(그림)가 손잡은 작품 '심연의 하늘'은 공포 재난 이야기다. 예기치 않은 큰 재난을 당해 어둠속에 내던져진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이다.
"왜 아무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지?"라는 주인공의 독백은 이 사건이 그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임을. 그리고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씽크홀'이라는 단어, 여기에 100일이 넘은 4.16 참사 세월호 사건과 '오버랩' 된다.
시체를 먹는 또 다른 생존자들, 이상한 흡혈벌레. 그럼에도 판타지가 아닌 과학적 모티브를 갖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게 작가의 변이다.
이 작품은 이미 올 초 예고편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섬세한 그림 그리고 오지은의 '고작'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글 한 줄 없는 긴 스크롤이 하나의 컷으로 구성된 독특한 예고편.
이번에 출간된 1권은 2월 7일 1화부터 5월 16일 15화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심연의 하늘'을 배경으로 만든 오지은의 '고작' 뮤직비디오 QR코드를 삽입해,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원작자 윤인완은 탄탄한 스토리로 상상력으로 인정받은 작가. '아일랜드'와 '신암행어사'는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윤인완, 김선희 콤비도 '웨스트우드 비브라토'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2013년 네이버 웹툰 여름 특집으로 연재한 ‘전설의 고향’ <시척살>로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심연의 하늘 1=윤인완 지음, 김선희 그림, 위즈덤하우스, 408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