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유대인 엄마의 힘’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 취직하지 않고 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이른바 ‘캥거루족’, ‘빨대족’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들은 온 힘을 다해 양육에 헌신하는데 자녀들은 ‘헛똑똑이’로 자라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인 엄마의 힘’의 저자 사라 이마스는 자식들이 ‘바보 어른’으로 성장한 결과는 “자녀를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유대인 교육을 몸소 실천한 그는 세 자녀 모두를 백만장자로 키워낸 핵심 비법을 제시한다.
중국 출신의 평범한 주부였던 이마스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는 전형적인 ‘동양인 엄마’였다. 그러나 이스라엘로 이민을 떠난 뒤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부모의 사랑을 적당히 숨기는 ‘유대인 교육’이 더 옳다고 판단한다.
저자는 동양인 부모들이 당연하게 범하는 교육적 실수를 지적하고, 아이를 현명하게 키울 수 있는 대안으로 유대인 교육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동양의 부모들은 아이 앞에 펼쳐진 온갖 풍랑을 다 막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아이 스스로 인생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놔둔다. 부모의 역할은 너무 위험하지 않게 최소한의 도움만 주는 선에서 끝난다.
또한 아이에게 집안일의 한 부분을 맡겨 책임감을 길러줌과 동시에 땀방울의 가치를 알려준다. 어릴 때부터 일을 해본 아이일수록 일찌감치 인생의 목표를 찾고 이뤄낸다는 것이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
이 책은 아이 주변을 맴돌면서 온갖 일에 다 참견하는 한국의 ‘헬리콥터 부모들’에게 자녀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길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 저자가 제시한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유대인 교육법 10가지
1.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다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맡겨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길러준다.
2. 아이를 세우는 교육만큼 넘어뜨리는 교육도 중요하다
칭찬 일색의 교육 대신 일부러라도 좌절을 경험시켜 의지력을 키워준다
독자들의 PICK!
3. 행복도 성공도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가정에서 가장 먼저 사회성 훈련을 시작해 현명한 소통 방법을 가르쳐준다
4. 책에 벌꿀을 떨어뜨린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 지식의 달콤함을 일깨워준다
5. 아이를 사랑하더라도 도움만큼은 최소한만 준다
아이의 손을 과감히 놓고 태만한 양육을 실천해 자립심을 강화시킨다
6. 스스로 결정한 일이 실패해도 괜찮다며 나무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결정에 책임지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기반을 만들어준다
7. 모든 아이에게 잠재해 있는 부자가 되는 능력을 개발한다
갓난아기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작해 일찍이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8. 과도한 만족은 보이지 않는 가정 폭력이다
지나친 풍요로움은 아이에게 독이 되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
9. 가정에서부터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로 돈보다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도와준다
10. 숨기는 사랑이 더 깊은 법이다
넘치는 사랑은 아이를 나약하게 만들므로 일부러 사랑을 감춘다
◇유대인 엄마의 힘=사라 이마스 지음. 예담프렌드 펴냄. 280쪽/ 1만2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