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디지털 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무작정 디지털 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한보경 기자
2014.10.18 06:23

[Book]‘넷스마트(Net Smart)'…오늘도 페북과 카톡을 쓰는 당신을 위한 책

흔히 '여섯 다리 법칙'으로 불리는 '6단계 분리 법칙'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6명만 거치면 서로 모두 연결된다는 이론이다. 미국 하버드대 스탠리 밀그램 교수는 임의로 추출한 1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먼 도시의 특정인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데 평균 5.5명을 거쳐 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구글,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트위터, 카톡…' 사이버공간 역시 몇 다리만 거치면 연결될 수 있는 작은 세상이다. 클릭 몇 번으로 말이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에게 '넷스마트'의 저자는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활용능력)를 강조한다. 이 노하우를 습득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누군가는 온라인에서 정신만 산만할 때 누군가는 시야를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다.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컴퓨터와 이동통신단말기, 글로벌디지털네트워크로 형성된 디지털정보사회는 아직 단단하게 다져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디지털세상에 눈뜬 사람들에 의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주의력 △정보의 비판적소비(허위정보 간파) △참여 △협업 △네트워크 지성이라는 디지털정보사회의 5가지 리터러시와 관련한 새로운 노하우를 소개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는 넘치지만 진실은 보장되지 않는다. 흘러넘치는 정보로부터 무엇을 뽑아내고 우리에게 주어진 정보를 얼마나 신뢰할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요령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주의력'이 필요한 이유다.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발행인이 될 수 있는 이 시대에 '비판적사고' 또한 중요하다. 온라인에서 수월하게 '주의력'을 발휘하고 '허위정보를 간파'하는 데도 능숙해지면 이제 당신은 '인터넷을 똑똑하게 쓸 수 있다' 단계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다' 단계로 진화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기술은 사람이 스마트할 때만 도와준다. 사람이 스마트하지 않다면 기술이 적으로 변신해 나를 공격하는 건 시간문제다.

◇넷스마트=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문학동네 펴냄. 467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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