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당신은 묻지마 지원자인가? 준비된 인재인가?

취업준비생, 당신은 묻지마 지원자인가? 준비된 인재인가?

양승희 기자
2014.10.21 12:56

[BOOK] ‘연애하듯 취업하라’… 연애하듯 뜨거워지면 누구나 취업할 수 있다

경쟁률 100대 1. 한국 사회에서 취업은 ‘전쟁’이다. 전쟁터에 뛰어든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99명을 밟고 일어서야 비로소 최후의 1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원증을 목에 걸을 수 있는 영예를 안기 위해서는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고 또 넘어야 한다.

청년 실업 100만 명 시대, 취업하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는 젊은이들은 넘쳐나는데 기업에서는 항상 인재가 부족하다고 푸념하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취준생에게도 기업에게도 자신에게 딱 맞는 배필이 있는데, 그 짝을 제대로 찾지 못한 탓이다.

‘연애하듯 취업하라’는 취업은 생각할수록 가슴이 답답해지고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는 두려운 상대가 아니라 연애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상대를 찾아나서는 만남의 과정이라고 풀이하는 책이다.

책을 쓴 두 사람은 LG CNS 인사팀에서 수 년 동안 일하며 5000명 넘는 사원을 직접 뽑아온 ‘채용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기업에서 서류 전형을 할 때 자기소개서의 무엇을 보는지, 필기 전형은 왜 진행하는지, 면접 전형에서 어떤 사람들이 합격하는지 낱낱이 파헤쳐 취업준비생들이 올바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제시했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제1의 원칙은 “취업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지원자가 스스로 내린 확실한 답변이다. 자신이 어떤 직무에 맞는 사람이고 기업은 무슨 역량을 요구하는지 바로 알지 못한다면 현재 취준생들이 목매고 있는 과도한 스펙 쌓기와 묻지마 지원은 모두 에너지 낭비에 지나지 않으며, 취업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조직퇴직자 30% 안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성공적인 취직을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을 5단계로 풀어준다. 여기에는 △내 삶을 돌아보고 주요 성과 정리하기 △원하는 기업과 직무 찾기 △우선순위 수립하기 △목표와 현실의 차이 확인하기 △꾸준히 실천하기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기업 분석과 직무 분석, 입사지원서 작성과 인적성 검사 대비, PT면접, 토론면접, 합숙면접, 인성면접 등 다양한 면접 유형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 방법 등 취준생들이 입사준비 과정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100대 1의 입사 경쟁에서 99명의 ‘묻지마 지원자’에 속해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인지, 아니면 1명의 ‘준비된 인재’가 돼 선택의 기쁨을 맛볼 것인지. 좋은 회사를 배필로 만나고 싶은 취준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연애하듯 취업하라=이호석·박성일 지음. 커리어북스 펴냄. 292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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