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전세 7000만원 올려 달라는데…빚내서 집 살까?

여보, 전세 7000만원 올려 달라는데…빚내서 집 살까?

백승관 기자
2014.11.01 06:23

[book] 월세부터 내 집 마련까지 현실적인 '부동산' 가이드

집값이 내려가면 관심이 높아진다. 집값이 올라가면 초조하고 배가 아프다. 주택 매입을 고민하고 있는 30·40대 직장인들의 심경이다. 전셋값은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아파트를 사려고하니 집값이 떨어질까 두렵다. 이 와중에 몇 해 전 집을 산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살까? vs 빚 없이 전세로 살까?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 두 자녀를 둔 A씨는 갑자기 전세를 7000만 원이나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어안이 벙벙했다. 그간 집 없는 설움을 겪었던 터라 차라리 이 집을 사 버릴까 하고 알아보니 7000만 원을 더하면 집값과 전세금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사를 하자니 비용도 만만찮고 아이들 전학 문제도 있다. A씨는 집을 사도 괜찮을까? -본문 29p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그 정책에 맞춰 바삐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은 집을 사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빠져든다. '부동산 전문가' 이창우 박사가 집값과 전셋값이 요동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수많은 부동산 초보들을 위해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을 펴냈다.

저자는 A씨와 같은 상황이라면 '금융비용'만 고려하지 말고 '기회비용'을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3억 원짜리 집을 사는 데 드는 기회비용은 연간 3억원×5%=1500만원이 발생한다. 2억 원으로 전세를 얻으면 2억원×5%=1000만원이 발생한다. 매매와 전세의 기회비용 차이는 1년에 500만원 2년 계약이라면 1000만원의 기회비용이 더 드는 셈이다. 2년 후 집값이 1000만원 오른다면 기회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전세가 유리하다.

신간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은 '집을 살까 vs 말까' '오피스텔 vs 아파트' '청역통장 깰까 vs 유지할까' 등 40가지 부동산 투자 선택의 갈림길에선 독자들에게 친절한 사례를 들어 조언해 준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이창우 지음, 부키 펴냄, 272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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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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