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 경쟁은 끝났을까. 일단 자본주의 '승'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자본주의가 완전무결하기 때문에 이긴 것은 아니다. 초기 자본주의는 많은 모순점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대공황과 같은 많은 위기를 맞이했고 그때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지금도 자본주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자본주의가 어떤 배경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발전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많은 난관들이 어떻게 극복했고,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위험 요인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자본주의는 1760년부터 현재까지 250년 넘게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앞으로 250년 후에도 여전히 잘 버틸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자본주의의 어원에서 시작해 자본주의 체제의 기본 특성,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문제점 등 자본주의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50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자본주의를 배척하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당시 참혹했던 사회 경제 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1840년대에 처음 사용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지적한 소득 분배 이슈는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파이 전체를 키우는 경제 성장과 파이를 조각조각 나누는 소득 분배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병행하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아킬레스건을 극복 할 수 있었을까?
자본주의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적응력이다. 20세기의 치열한 냉전을 거치면서도 결국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을 가장 잘하는 종이 생존한다"는 다윈의 말처럼 자본주의는 살아남았다. 자본주의는 수 세기에 걸쳐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독점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김민주 지음, 미래의창 펴냄. 368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