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3M·페라리의 성공비결…"혁신 체계를 갖춰라"

코카콜라·3M·페라리의 성공비결…"혁신 체계를 갖춰라"

이영민 기자
2015.12.22 07:33

[따끈따끈 새책] '혁신의 대가들'…세계 0.1% 기업들의 혁신 전략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미국 다국적 기업 3M의 6만 종에 가까운 제품은 전 세계의 사무실, 가정, 병원 곳곳에서 볼 수 있다.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기업의 시작은 광산 제조사였다. 사포의 연마재로 쓰이는 광석인 강옥 채취 회사로 설립돼 작은 사포 제조업체로 성장, 오늘날 전 세계 산업 현장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사무·의료 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은 것. 3M이 작은 광산 회사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혁신'이다. 매출의 3분의 1이 출시 5년 미만인 신제품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적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2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혁신기업'을 선정해온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AT커니는 21개의 혁신기업 사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신간 '혁신의 대가들'은 코카콜라, 페라리, 3M 등 세계 각국 최고혁신기업들의 경영 사례에서 도출한 혁신기업이 되는 길을 제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최고혁신기업'들은 공통으로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와 혁신 문화를 기업의 프로세스와 통합시킨다. 이들은 혁신을 갑작스러운 영감의 결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경영 역량을 키운다.

최고혁신기업들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특별히 초점을 맞추는 5가지 전략이 있다. 우선 혁신 조직의 토대를 구축한다. 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원들의 의식 구조나 근로 방식을 혁신에 적합하도록 바꾼다. 다음으로 혁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초기 작업을 정리한다. 기술과 시장 트렌드, 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회사의 목표를 정하고 혁신 로드맵을 완성한다. 세 번째로 다방면의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성공률을 높인다. 혁신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며 적절한 평가 기준을 통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혁신의 속도와 효율성 관리도 중요하다. 새로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지를 철저하게 검토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빠르게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혁신의 수익성을 검토한다.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복잡성을 관리해 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 혹은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나 아이디어의 생성이 가능한지 끊임없이 연구한다.

저자들은 최고혁신기업이 되려면 환경이나 과제 변화에 대한 대응력뿐만 아니라 생각과 업무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혁신은 한 두 명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를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혁신의 대가들=카이 엥겔 외 4명 지음. 윤태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248쪽/1만4000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