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괴짜 '빌 게이츠'의 생각의 법칙

천재 괴짜 '빌 게이츠'의 생각의 법칙

이해진 기자
2016.04.09 03:10

[따끈따끈 새책]'빌게이츠의 위대한 선택'…"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긱'이 되겠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세계적인 부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MS를 이끌던 전성기부터 자선 사업가로 변신한 지금까지 변함없이 성공한 삶을 살고있는 것. 도대체 인생의 주요 기점 마다 어떤 선택을 해왔던 걸까?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기'의 저자 다니엘 스미스가 신간 '빌게이츠의 위대한 선택'에서 풀어냈다. 빌게이츠가 처음 컴퓨터에 빠져든 십대 시절부터 노년인 현재까지 그의 삶을 따라가며 성공 비법을 쫓았다.

우선 게이츠는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깨우쳤다. 컴퓨터에 빠져 들기 시작했던 십대 때 게이츠는 일부러 컴퓨터를 오류가 나도록 망가뜨리곤 했다. 그렇게 해야 컴퓨터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긱'(geek·괴짜)이라 비웃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아웃사이더 감성'을 자랑스러워 했다. 201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놀리려 '긱'이라고 부른다면 저는 완전히 '긱'입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덕분에 하버드를 갓 졸업한 20대 중반에 MS를 창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느 풋내기 사업가들처럼 부를 늘리는 데 목표를 두지 않았다. 게이츠에겐 누구나 한 대 씩 개인 컴퓨터를 소유하는 '소형 컴퓨터' 세상을 열겠다는 비전이 있었다. 그리고 1980년 개인 컴퓨터 시장에 진입한 하드웨어 업체 IBM이 MS에 운영체제 개발을 의뢰해오며 그 기회가 찾아왔다.

이 때도 게이츠는 장기적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을 내렸다. 마음만 먹으면 MS-DOS의 가격을 가능한 높게 받아낼 수 있었지만 일회성 선급을 받는 대신 저작권을 유지하는 '신의 한 수'를 뒀다. 앞으로 수많은 업체가 MS의 운영체제를 필요로 할 것이란 생각에서 였다. 게이츠의 예상은 적중했고 소니, 마쯔시타 등 유명 업체들이 MS에 소프트웨어를 요청해오며 MS는 IT 업계 선두에 올라섰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완전히 몰입하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게이츠의 '선택'이 우리 삶에도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 게이츠가 비록 '나는 족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재산의 사회 환원과 자선 사업을 선택한 결정 그 자체가 충분한 족적이라 평가했다.

◇빌게이츠의 위대한 선택=다니엘 스미스 지음.김나영 옮김.프로제 펴냄.18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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