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Noah's Ark)를 실제 크기로 제작한다면 얼마나 거대할까?
7일(현지시간) 공식 개장되는 미국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의 테마파크인 ‘아크 인카운터’(Ark Encounter)에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오랫동안,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노아의 방주를 실물로 볼 수 있게 됐다.
아크 인카운터의 노아의 방주는 성경에 규정된 그대로 길이 300 규빗(약 135m), 너비 50 규빗(약 22.5m), 높이 30 규빗(약 13.5m)의 건물 7층 높이,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로 전부 목재로 만들어졌다.
노아의 방주는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거대한 배로 하나님이 지구에 대홍수를 내려 인류를 심판하려 했을 때 노아와 그 가족들만이 큰 방주 덕분에 40일 간의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노아는 이 방주를 거의 100년에 걸쳐 만든 걸로 추측되는데 대홍수가 닥치기 전에 지구상의 온갖 동물과 식물을 방주에 실어 대홍수의 참사로부터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마파크인 아크 인카운터는 미 켄터키주 피터스버그에 창조박물관을 세운 창조과학단체 AiG(Answers in Genesis)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테마파크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된다. 거대한 방주 구조와 그 안에서의 소소한 생활상과 방주 제작에 담긴 섬세한 기술, 그리고 그에 관한 설명 등이 준비돼 있다.
그 외에도 지금은 멸종돼 볼 수 없는 동물들도 실제 형상과 같이 재현돼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실제 동물들은 방주 밖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방주 안의 공룡 형상이다. 방주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룡은 이미 6500만 년 전에 멸종됐다. 공룡을 설치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iG는 "신이 6000년 전 모든 우주만물을 창조했다"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티켓은 28~40불(약 33,000~47,000원)이다. 만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AiG 관계자는 디즈니랜드에 들어서는 것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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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를 건설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총 1억 달러.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약 1165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공사 비용이 투입됐다. 관계자는 1년에 200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의 증가도 기대된다며 막대한 공사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마크 루이(Mark Looey) AiG의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이미 300명의 스태프와 그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타운 시장 릭 스키너(Rick Skinner)는 아크 인카운터의 열렬한 지지자이다. 그는 “이미 도시의 전기개선과 새로운 정수 처리장 건설까지 마쳤다”며 아크 인카운터 개장을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크 인카운터가 위치한 윌리암스타운에는 이미 새로 개점한 상점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기존 상인들은 상점의 외관과 내부를 개조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