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5년만에 신작 시집 '사월바다' 출간

도종환 의원, 5년만에 신작 시집 '사월바다' 출간

박다해 기자
2016.10.18 21:15

국회의원 활동한 뒤 첫 시집…자기성찰에서 사회문제·현실정치까지 시선 확장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 만에 신작 시집 '사월 바다'를 출간했다. /사진=뉴스1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 만에 신작 시집 '사월 바다'를 출간했다. /사진=뉴스1

서정적인 언어로 세상의 아픔을 달래온 서정 시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작 시집 '사월 바다'(창비)를 출간했다. 2011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11번째 시집이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낸 첫 시집이기도 하다.

도 의원의 이번 신작 시집에는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이 오롯이 담겼다. 그는 "고통과 절규와 슬픔과 궁핍과 몸부림의 현실 속에서 온몸에 흙을 묻히고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써내려갔다"고 고백한다.

그는 삶과 자신을 성찰하면서도 사회 문제와 현실정치까지 시선을 확장한다. 시집의 제목 '사월 바다'에서 알 수 있듯 도 의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동기로 삼는다.

"사월에서 오월로 건너오는 동안 내내 아팠다/(…)/이제 사월은 내게 옛날의 사월이 아니다/이제 바다는 내게 지난날의 바다가 아니다/눈물을 털고 일어서자고 쉽게 말하지 마라/하늘도 알고 바다도 아는 슬픔이었다/(…)/화인처럼 찍혀 평생 남아 있을 아픔이었다/죽어서도 가지고 갈 이별이었다" (시 '화인' 부분)

전작에 비해 절망, 슬픔, 고통,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가 드러나지만 서정 시인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는/불에 탄 나무에서 다시 솟는 연둣빛 새순/햇살의 화살 한개를 쏘고 있는/태양의 따스한 손길에 있다/(…)/거기 희망이 있다 그들이 희망이다/그래야 우리의 미래 오래도록 희망이다( 시 '희망의 이유' 부분)

'사월 바다'는 도 의원이 직접 고르고 낭송한 12편의 시편과 '시인의 말' 등을 음성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더책 특별판'으로도 제작돼 무료로 서비스된다. 이번 특별판에는 시 '화인'에 싱어송라이터 백자가 곡을 입힌 동명의 노래를 같이 감상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도 수록돼있다.

한편 도 의원은 2012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올해 4·13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북 청주 흥덕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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