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27.](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10/2022102714131389999_2.jpg)
정부가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향후 5년내 5000억원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9개 자조합에 전체 결성액 2281억원인 관광기업 육성펀드는 1442억원이 실제 투자집행된 상황이다. 그중 관광산업에는 1057억원(73.3%), 관광공사 선정기업으로 공모전이나 도약 및 성장지원 사업에 258억원(17.9%)이 각각 투자됐다.
박 장관은 관광기금 출자로 3500억원(재투자 482억 포함), 민간자본으로 1529억원을 마련해 2027년까지 5000억원의 펀드를 추가 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혁신적 관광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육성될 수 있도록 5000억원 기금을 조성하고, 관광기업들이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우리 관광산업이 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도 "케이(K) 컬쳐의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전략으로 한국은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라고 국제무대에 각인시키도록 하겠다"며 "특히 '국민 품 속에 들어간 청와대'로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 북촌과 서촌, 주변 미술관과 박물관을 묶어 연결하는 관광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이 어느 새 우리 수출전선에 주력상품이 됐다"며 "2020년 기준 콘텐츠 수출은 119억 달러로 73억 달러의 가전제품, 41억 달러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업계에서 '제2의 반도체가 등장했고 미래의 먹을거리'라는 평판과 실질을 얻을 정도로 은근하면서도 강력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전세계가 갈채를 보내는 케이 컬처의 위상은 케이 콘텐츠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 게임과 웹툰 산업의 글로벌 장악력 바탕엔 케이 콘텐츠가 존재한다"며 "문체부는 정책금융지원을 대폭 늘려 5년간 4조8000억원을 콘텐츠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규제는 단호한 혁파의 대상"이라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 콘텐츠 기업의 지적재산권(IP) 확보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외에도 △K컬처 연수비자 (한류비자) 도입 △호텔 등 외국인 고용쿼터 규제완화 추진 △무비자 입국 외국인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 개선 △콘텐츠 인력 3년간 1만명 양성 △외국인 숙박비 부가세 환급특례 2025년까지 연장 등의 문화관광 분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생중계로 방영됐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27.](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10/2022102714131389999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