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던 가수 서태지(52·본명 정현철)가 딸을 둔 아버지로서 근황을 전하며 육아 조언을 구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벌써 한 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며 "올해 난 자잘한 꿈들을 하나씩 이루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벌써 딸의 탄생 10주년"이라며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보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에는 (딸이) 혼자 삐져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더라"며 "곧 사춘기가 온다는 게 사실인가요? 경험자들은 조언 좀 부탁한다"고 육아 고민을 토로했다.
서태지는 중년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X세대, 서태지 세대라는 격동의 젊은 시기를 보냈는데 벌써 중년의 나이라니…"라며 "난 우리 팬들이 추운 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옷차림을 꼭 따뜻하게 입길 바란다"며 "모두 2024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중년의 삶도 나름 괜찮은가요?"라고 부연했다.
서태지는 또 "동의하지 않는 분도 많겠지만, 난 우리가 늙지 않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자주 한다"며 "영생하려면 일단 상서로운 근신으로 자양강장이 중요하니 다들 운동 열심히 하고 잘 관리하자"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서태지의 육아 고충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오빠를 위한 응원 피켓 대신 우리 아들 학예회 응원 피켓을 만들고 있다"며 "애 둘 낳으니까 허리 아픈데 (공연 보러 가게) 하루라도 젊을 때 복귀해 달라"고 적었다.
1972년생 서태지는 1990년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그룹 해체 이후 서태지는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서태지는 1997년 배우 이지아와 결혼했으나 2009년 이혼했다. 이후 서태지는 2013년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2014년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