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원하는 당신, 방법 모른다고?…'넘버원 LG맨'은 이렇게 했다

성공 원하는 당신, 방법 모른다고?…'넘버원 LG맨'은 이렇게 했다

오진영 기자
2025.10.30 15:48

[이주의 MT문고]-'당신이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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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쌤앤파커스 제공
/사진 = 쌤앤파커스 제공

누구나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의지가 부족해 그냥저냥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직장 생활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 'MZ세대'가 회사 내 주류가 된 후에도 여전히 성공과 성장은 1순위 목표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MZ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승진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LG맨'의 상징적 존재로 꼽히는 권영수 전 LG그룹 부회장은 저서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에서 성공 비결을 풀어놓는다. 진부한 성공 방법이나 '더 노력하라'는 두루뭉술한 조언, '꼰대'가 건네는 자기 자랑은 이 책에 없다. 다만 어떤 식으로 행동해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털어놓을 뿐이다. 그 대목에서 무엇인가를 느꼈다면 그것은 독자의 성과다.

자신이 거뒀던 성과를 수많은 일화를 통해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내고 있어 읽기가 수월하다. 자기개발서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시트콤이나 수필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쉬운 문체와 단어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LG와 계열사의 사업 내용이나 직장 경험이 없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막연하게 '리더십을 키우라' '인간 관계를 관리하라'는 조언보다는 구성원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성공 가도를 달려온 이들의 특징인 '왜 못해?' 식의 서술은 아쉽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거리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가 언급하듯 자신의 자랑으로 읽히는 부분은 최대한 배제했지만, 조직 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대목도 눈에 띈다. 직장 내 문화가 바뀌어 섣불리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도 있다.

저자는 LG그룹에서 45년간 회사 생활을 하며 평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오른 성공한 기업인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거치며 각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고문으로 있으며 벤처사업 육성에 뜻을 두고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당신이 잘 되길 바랍니다, 쌤앤파커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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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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