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해외의 한국 게임 이용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는 해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중 최근 1년 이내 우리나라의 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10개국에서 1만명이 참여해 서비스 특성과 이용량 변화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해외 게이머의 과반(58.2%)이 "이용 중인 게임을 한국 게임이라고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61.2%는 "한국산이라는 인식이 게임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모든 지역에서 우리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높았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70~80% 수준에 달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한국 게임은 누적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한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중국과 인도 등에서는 '크로스파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콘진원은 지역별로 이용 성향이 다르게 나타났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게임 구조와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국가별 수요와 문화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해외의 의견을 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