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8년 8개월 만에 LPGA 통산 3승... 블루베이 '극적 우승'

이미향, 8년 8개월 만에 LPGA 통산 3승... 블루베이 '극적 우승'

김명석 기자
2026.03.08 18:09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중국의 장웨이웨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이미향의 LPGA 통산 3번째 우승이며, 한국 선수의 올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이다.
이미향. /AFPBBNews=뉴스1
이미향. /AFPBBNews=뉴스1

이미향(33)이 무려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약 39억원) 마지막날 1오버파 73타를 쳤다.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이미향은 중국의 장웨이웨이(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다.

이미향이 LPGA 대회 정상에 오른 건 2017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무려 8년 8개월 만이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을 포함해 LPGA 통산 3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또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세영 이후 5개월 만이자 올 시즌 4개 대회 만에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이미향은 이날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뒤, 5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각각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고 주춤했다.

그러나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인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른바 '위닝 버디'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을 뒤쫓던 장웨이웨이는 3번 홀(파3)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4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였지만, 이미향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날 1타를 잃은 김아림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니신·황유민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미향.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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