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39,250원 ▼2,700 -6.44%)가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WAU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자유여행(FI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나투어는 와그 지분을 단계적으로 인수해 최대 15%까지 취득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와그는 전 세계 230개 도시에서 3만여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운영하는 글로벌 예약 플랫폼이다. 다국어 서비스와 현지 통화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Google Things to do(여행 관광상품 예약 연동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상품 운영 역량에 와그의 글로벌 액티비티 경쟁력을 결합해 자유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호텔 인벤토리를 와그 플랫폼과 연동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여행 전 과정에서의 교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AI(인공지능) 기반 수요 분석과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초개인화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와그의 다국어 서비스와 현지 통화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고객 대상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바운드(방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하나투어는 와그 플랫폼과 협업해 국내 여행 전문 자회사 웹투어와 함께 인바운드 전용 플랫폼 'Hop&Hop'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 '하나투어 ITC'의 상품 기획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상품 경쟁력과 판매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전략적 투자 협업을 계기로 공동 마케팅도 확대한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자유여행에 경험을 더하다' 기획전을 진행해 인기 여행지의 입장권과 현지 투어 상품 등을 선보인다.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입장권, 다낭 더 스파 이용권, 홍콩 빅버스 시티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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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통합 여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