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최대의 아트페어(미술 장터) '키아프 서울'을 오는 9월 2일~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키아프 서울에는 18개국에서 총 175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선화랑, 우손갤러리 등 미술 시장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나선다.
해외에서는 홍콩의 화이트스톤 갤러리, 휴스턴의 아트오브 더 월드 갤러리 등 굵직한 갤러리들이 대형 작품을 들고 찾아온다. 미국 니노 미에 갤러리, 러시아 안나 노바 갤러리 등 20개 갤러리는 처음으로 '키아프 서울'에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하는 디렉터는 정구호 디자이너가 맡는다. 제일모직 전무, 휠라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을 지낸 디자인 전문가로 키아프가 협회 외부 인사를 총괄 디렉터로 선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정 디렉터는 관람객을 중심으로 한 공간 연출로 몰입감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키아프 갤러리즈'를 핵심 공간으로 삼고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키아프 플러스', 작가 한 명을 집중 소개하는 '솔로 부스' 등으로 꾸민다.
키아프는 함께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함께 국내 최대의 미술 시장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두 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 수는 15만여명(키아프 8만명, 프리즈 7만명)에 이르며 '메가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1000억원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훈 키아프 운영위원장(한국화랑협회장)은 "국내외 주요 갤러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