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롯데마트, '부위 논란' 美쇠고기 판매

광주지역 롯데마트, '부위 논란' 美쇠고기 판매

광주=박진수 기자
2007.07.18 17:14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마트가 쇠고기 목살을 비싼 등심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롯데마트 역시 문제부위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마트가 부위를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한 점을 이용해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 알목심살(척아이롤.Chuck eye roll)을 비싼 윗등심(척롤.Chuck roll)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부위가 광주·전남지역 롯데마트 6곳을 통해 130㎏ 가량이 이미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목포 점은 미국산 쇠고기를 지금까지 150㎏ 가량 판매를 했으며 이중 문제가 되고 있는 윗등심을 35㎏ 가량 판매했다.

목포점 관계자는 “호주산 보다 더 싼 가격에 맛 역시 좋다는 입소문에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남 여수점 역시 110㎏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였으며 20㎏의 윗등심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여수점도 마찬가지로 ‘없어서 못 팔정도’여서 곧바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롯데마트 첨단점, 상무점 등 역시 문제의 쇠고기를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미국 쇠고기 판매를 당장 중단할 것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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