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과 증권사가 치열하게 대립을 펼치고 있는 증권사 지급결제 가입 문제가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해결될 전망입니다.
가입 금액은 달라지지 않겠지만 지불방식에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년 남짓 끌어온 증권사의 은행 지급결제 망 가입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증권업협회가 제시한 안에 대해 은행측이 조건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권업협회는 은행연합회에 은행 지급결제 망 가입과 관련해 2가지 안을 제시해 놓은 상탭니다. 가입비용을 할인하되 5년에 걸쳐 분납하는 안과 할인 없이 10년동안 분납하는 안입니다.
증권사가 은행 지급결제 망에 가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평균 200억원. 이 금액을 할인받거나 분납기간을 최장기간으로 가져간다는 게 증권사의 복안입니다.
은행 측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가입비용은 절대 할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증권업계가 제시한 10년 동안 분납하는 방안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증권사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의 분납기간은 검토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증권업계의 요구를 100%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을 감안할 때 분납기간을 여유 있게 가져가는 방법은 고려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증권업협회도 일단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은행과의 합의를 이뤄보겠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증권사 공동가입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일부 회원사는 개별적로 은행 지급결제 망에 가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이참에 지급결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주까지 각 은행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후 증권업협회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은행과 증권사의 지급결제 논란이 소비자 중심에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김성호입니다.